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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바

정부복지알리미 2017. 7. 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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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청에 진한 갈색이 섞여 독특한 미적 감흥을 뿜으며 어필해 온다. 추상성이 강한 입석인데, 골과 홈의 파임새가 이채롭고, 상단부의 굴절이랑 급변상이 미묘스럽기 짝이 없다. 중간부위가 불룩하여, 달마상을 연상케도 하나, 불퇴전의 고집과 자존자애의 오만끼로 보아, 그보다 앞선 달인, '발가바' 선인을 떠오르게 한다. 발가바는 바라문의 고행자로서, 석존에게 고행선도의 길을 가르치려 하였다.

 석존은 그와의 여러 문답을 통하여 옹집스런 고행이 해탈의 진도가 아님을 깨닫고는 물러나 다른 선인에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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