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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

정부복지알리미 2017. 7. 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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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로 보나 먼산경인데 좌우 마루턱과 끝자리의 급락현상이 섬형의 경석으로도 보게 한다. 폭풍이 우박이라도 쏟으며 지나가는 듯, 파상형으로 쳐진 여러가닥의 흰줄 무늬가 이 돌의 아취를 한결 돋우어준다.

 밝고 상쾌한 느낌을 주는 것도, 돌의 색상과 물흐름 같은 선의 흐름이 잘 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이 돌은 산이 바람에 목욕을 하면서 자태를 아름답게 가꾸고 있어 보이기도 한다. 소장자가 석명을 '유수'라고 했는데, 너울치듯 출렁이는 흰 물줄기를 연상 해서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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