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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보금자리

정부복지알리미 2017. 6. 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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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행항로를 지키는 요새처럼 생겼다.

질.색이 이채롭고, 뒤틀린 골과 외곽선의 굴절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옆으로 처진 두 줄의 단절선이 암벽의 부정합상을 강조하면서 높이감을 더해주고 있다. 우측 아랫변의 돌출부랑 변화도 미묘하지만, 정상에 올라앉은 한채의 외딴집이야말로, 절묘 그 자체이다.

 천야만야 깎아지른 절벽 꼭대기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과연 누가 사는지는 상상에 맡겨야 할 노릇이다.

 사랑하는 님과 님이, 한만년 살고파서 저 집으로 가 사는 걸까. '만년 보금자리'는 그래서 붙인 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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